텃밭에 씨앗 봉지를 꺼내 들고도 무 파종시기가 며칠부터인지 헷갈리셨다면, 먼저 어떤 작형으로 키울지부터 정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같은 무라도 봄에 뿌릴 때와 가을에 뿌릴 때는 기준 달 자체가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무 파종시기를 작형별로 나누고, 가을무 파종시기와 김장무 파종시기 기준일, 알타리무 파종시기 차이, 무 파종방법의 이랑·간격 규격까지 순서대로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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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는 일찍 심을수록 크게 자랄 것 같지만, 기준일보다 앞당겨 뿌리면 고온기 생리장해로 뿌리가 갈라지거나 바람이 드는 경우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달력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우리 지역 기준 씨뿌림 일정입니다.
아래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사로에 공개된 무 농작업 일정과 재배기술 자료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품종 봉지에 표기된 권장 파종기가 있다면 그 값을 우선으로 삼고, 아래 기준일은 대략적인 범위를 잡는 용도로 참고하시면 됩니다.
1. 무 파종시기가 작형별로 갈리는 이유
무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채소로, 재배 시기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봄재배·가을재배·고랭지재배로 나뉩니다. 농사로 자료에 따르면 봄재배는 터널 2월 중순~3월 중순, 노지 3월 중순~4월 하순에 씨를 뿌리고, 가을재배는 7월 하순~9월 상순이 기준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무가 좋아하는 온도 범위
발아 적온은 15~34℃, 생육 적온은 17~23℃로 알려져 있습니다. 12℃ 이하이거나 40℃ 이상이면 생육 장해가 나타날 수 있어, 파종일을 잡을 때 달력보다 기온 흐름을 먼저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가을무 파종시기와 지역별 기준일
가을무는 전국에서 가장 널리 재배하는 작형으로, 농사로 영상 자료에서는 7월부터 9월에 걸쳐 파종해 10월~11월에 수확하는 흐름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고랭지에서 키운다면 기준일이 앞당겨지는 점도 함께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 작형 | 씨뿌림 시기 | 비고 |
|---|---|---|
| 봄재배(터널) | 2월 중순~3월 중순 | 저온 추대 주의 |
| 봄재배(노지) | 3월 중순~4월 하순 | 서리 피해 확인 |
| 가을재배 | 7월 하순~9월 상순 | 김장무 포함 |
| 준고랭지 2기작 | 7월 상순~7월 하순 | 표고에 따라 조정 |
| 고랭지 단작 | 6월 상순~7월 상순 | 단작 기준 |
3. 김장무 파종시기는 수확일에서 거꾸로 계산합니다
김장무는 파종일을 먼저 정하는 것보다, 김장 담글 날에서 거꾸로 세는 방식이 실수가 적습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서는 종자를 뿌린 지 70일이 지난 시점의 무가 가장 맛이 좋다고 안내하고 있으며, 8월 말~9월 초에 심으면 11월 중순께 거둘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 70일 역산 순서
- 김장 예정일을 먼저 달력에 표시합니다
- 그 날짜에서 70일을 뺀 날이 대략적인 파종 기준일입니다
- 중부 이북은 첫 서리를 감안해 며칠 앞당겨 잡습니다
- 조생종을 쓰면 60일 내외로 앞당겨 계산합니다
같은 날 씨를 뿌려도 중부와 남부의 결과가 갈리는 이유는 파종 이후 열흘간의 기온에 있습니다. 발아 직후 고온이 이어지면 싹이 고르지 않게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 씨앗 봉지를 뜯기 전에 앞으로의 기온 흐름을 먼저 살펴보는 편이 낫습니다.
4. 알타리무 파종시기는 무 파종시기와 다릅니다
총각무로도 불리는 알타리무는 생육기간이 짧아 일반 무와 기준일이 다릅니다. 재배 자료에 따르면 가을 알타리무는 8월 하순~9월 하순에 심어 10월 초순~11월 하순에 거두며, 파종 후 40~50일이면 수확기가 도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추대 주의
생육 초기에 12℃ 이하의 저온이 일주일 이상 이어지면 꽃대가 올라와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늦게 심을수록 이 위험이 커지므로, 기준일 후반부에 파종할 계획이라면 만추대성 품종인지 봉지 표기를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5. 무 파종방법, 이랑과 씨앗 간격 기준
무 파종시기를 맞췄더라도 간격이 좁으면 뿌리가 제대로 굵어지지 않습니다. 농사로 농작업 자료에 정리된 2조식 기준 규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구분 | 기준 | 참고 |
|---|---|---|
| 이랑 너비 | 60cm(줄 간격 30cm) | 2조식 기준 |
| 이랑 간격 | 30cm | 배수 고려 |
| 포기 사이 | 35 × 22cm | 점뿌림 |
| 파구당 씨앗 | 3~4립 | 솎아 1주 남김 |
| 씨앗양 | 8~10㎗/10a | 노지 기준 |
| 솎음 | 본잎 3~4매 / 6~7매 | 2회 실시 |
씨앗과 간격을 아무리 맞춰도 흙이 얕고 단단하면 뿌리가 곧게 내려가지 못해 갈라진 무가 나오기 쉽습니다. 무는 토심이 깊고 물빠짐이 좋은 흙을 좋아하는데, 내 밭 흙이 어느 쪽인지는 눈으로만 봐서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6. 무 파종시기 맞춘 뒤 챙기면 좋은 관리
씨를 뿌린 뒤에는 솎음과 양분 관리가 뿌리 굵기를 좌우합니다. 농사로 자료에서는 붕소가 부족할 때 붕사·칼슘제 0.3%액을 1주일 간격으로 2~3회 엽면 시비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 파종 후 체크 순서
- 본잎 3~4매에 1차 솎음, 6~7매에 2차 솎음
- 씨뿌림 직후 잡초 관리를 함께 시작
- 뿌리 비대기에는 햇빛이 부족하지 않게 관리
- 배추과 작물 연작은 2~3년 주기로 피하기
잎이 노랗게 뜨거나 구멍이 나면 물이나 거름 문제로 넘겨짚기 쉽지만, 배추과 작물은 파종 초기에 벼룩잎벌레나 무름병 같은 원인이 겹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증상 사진만 있으면 전문가 상담을 신청할 수 있는 창구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무 파종시기를 작형별 기준일, 김장무 70일 역산, 알타리무 차이, 파종 간격 규격 순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기준일은 어디까지나 범위이므로, 품종 봉지의 권장 파종기와 그해 기온 흐름을 함께 놓고 최종 날짜를 정하시면 실패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Q1. 무 파종시기는 언제가 기준인가요?
농촌진흥청 농사로 자료 기준으로 봄재배는 터널 2월 중순~3월 중순, 노지 3월 중순~4월 하순이고 가을재배는 7월 하순~9월 상순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고랭지는 이보다 앞당겨지므로 지역과 품종 봉지 표기를 함께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2. 김장무 파종시기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김장 예정일에서 70일을 거꾸로 세는 방식이 실수가 적습니다. 8월 말이나 9월 초에 심으면 11월 중순께 수확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조생종을 쓸 경우 60일 내외로 앞당겨 잡기도 합니다.
Q3. 알타리무 파종시기도 일반 무와 같나요?
다릅니다. 알타리무는 생육기간이 짧아 가을 재배 시 8월 하순~9월 하순에 심고 파종 후 40~50일이면 수확기가 도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초기에 12℃ 이하 저온이 일주일 이상 이어지면 추대 위험이 있어 품종 선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